[1인 창업 리포트] 대기업 홍보실 나와 10만 채널로… 크리에이터 ‘커밍쏜’이 증명한 퍼스널 브랜딩 비즈니스 모델
- 취준생 시절 유튜브 브랜딩으로 대기업 입사 후 2년 만에 퇴사 - 구독자 수 갇힌 유튜버 한계 지적…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가 생존 열쇠 - 첫 저서 출간 및 디지털 노마드 전환, 1인 창업가로서 글로벌 시장 확장 나선다
[서울=비즈니스포스트] 평범한 취준생에서 대기업 홍보실 입사, 그리고 과감한 사표 투척 후 10만 크리에이터이자 1인 창업가로 변신한 인물이 있다. 퍼스널 브랜딩 교육 스타트업 ‘퍼스널메이커스’의 대표이자 유튜브 채널 ‘커밍쏜’을 운영 중인 한상태(활동명 커밍쏜) 대표의 이야기다.
많은 유튜버들이 단순 조회수 수익(AdSense)에 의존하다 정체기를 겪는 것과 달리, 한 대표는 초기 단계부터 자신만의 고유한 메시지를 자산화하여 강연, 커뮤니티, 출판, 컨설팅으로 비즈니스를 다각화했다. 1인 창업의 지속 가능한 모델을 몸소 증명해 내고 있는 그를 만나 퍼스널 브랜딩 시장의 현주소와 비즈니스 전략을 짚어봤다.

◇ 대기업 타이틀 내려놓고 1인 기업가로… 결핍을 자산으로 바꾼 ‘브랜딩’
한 대표의 커리어는 ‘퍼스널 브랜딩의 실증’ 그 자체다. 취업난 속에서 자신을 차별화하기 위해 시작한 유튜브 활동이 발판이 되어 현대백화점그룹 홍보실에 입사했다. 콘텐츠 기획력을 대기업으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셈이다.
그러나 조직의 부품으로 움직이는 직장인 생활에서 한계를 느낀 그는 2022년 9월, 2년 만에 퇴사를 감행했다. 이후 개설한 채널 ‘커밍쏜’은 자신의 퇴사 여정과 1인 기업가로 생존하는 과정을 투명하게 기록하는 데이터베이스가 되었다.
성장 통증을 여과 없이 공유하는 그의 콘텐츠 전략은 코어 팬덤을 결집시키는 강력한 록인(Lock-in) 효과를 가져왔고, 채널은 빠르게 성장해 최근 10만 구독자를 돌파하며 영향력을 공고히 했다.
◇ “구독자 숫자는 허상… 1인 기업 생존은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에 있다”
최근 첫 저서 <퇴사 후 나를 브랜딩합니다>를 출간한 한 대표는 콘텐츠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예리하게 지적했다. 과거에는 자극적인 이슈로 조회수를 올려 광고 수익을 내는 모델이 통했지만, 플랫폼 간의 숏폼 경쟁과 알고리즘 변화로 인해 단순 조회수 수익의 안정성은 무너졌다는 분석이다.
한 대표는 “100만 조회수가 터져도 비즈니스 구조가 없으면 단발성 수익에 그친다”며, ‘주제는 나의 안에서, 소재는 나의 밖에서’ 찾아 비즈니스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구독자가 5,000명에 불과했던 채널 초기 시절부터 소규모 라이브 컨설팅과 정기 챌린지 프로그램을 런칭하며 비즈니스 타당성을 검증했다.
현재는 이 노하우를 체계화하여 1인 창업가들의 수익화를 돕는 교육 커뮤니티 ‘퍼스널메이커스’와 매주 천 명 이상의 유료급 정보 유저가 구독하는 뉴스레터를 운영, 견고한 B2C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했다.
◇ 공간 제약 허문 ‘디지털 노마드’… 글로벌 시장 확장의 신호탄
도서를 통해 자신의 창업 방법론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킨 한 대표는 이제 공간의 제약을 지우는 다음 단계의 스케일업(Scale-up)에 나섰다. 최근 한국을 떠나 전 세계를 무대로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로 전환하며, 글로벌 환경에서도 작동하는 1인 비즈니스 시스템을 직접 검증하고 있다.
한 대표는 “많은 이들이 퇴사나 창업을 두려워하지만, 자신만의 콘텐츠와 일관된 메시지가 있다면 조직 밖에서도 얼마든지 대체 불가능한 브랜딩 비즈니스를 구축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1인 창업가들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 스스로 브랜드가 된 그의 행보가 향후 국내 1인 창업 생태계에 어떤 메세지를 던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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